인천 부평지역 문화살롱과 커뮤니티 공간을 내걸고 지난달 개관한 부평아트센터(www.bpart.kr·관장 조경환)가 6월5일
야외옥상공연장 별누리극장과 구름마당 늘솔원 등에서 무료 거리축제 ‘거리야! 놀자’를 연다.

한국을 비롯해 6개국 17개 팀의 거리예술가들이 다양한 마임과 저글링, 마술 등을 선보인다. 지난 4월3일 개관 기념으로
예정되었으나 천안함 사고로 두달 연기된 행사이다.

가장 먼저 일본 오키나와 출신의 세계적인 저글링 아티스트 다이치가 마임을 바탕으로 인형극, 소품 코믹연기, 일렉트릭
연주 등이 결합된 코믹마임을 보여준다. 또 일본과 영국을 대표하는 코믹 퍼포밍 아티스트 그룹 퍼니본즈가 서커스와
코믹마술, 마임, 모자 저글링, 비트박스 등으로 꾸며진 거대한 인형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스페인의 거리예술가 집단인 ‘괴짜들’은 연극과 서커스, 마술에 특유의 유머를 짜임새 있게 엮어내 전세계 50개국에서
호평을 받았던 공연을 소개한다. 프랑스의 다크라크(검은 상어)는 이미 수차례 한국을 방문해 인기를 끌었던 단체이다.
이들의 공연은 기다란 팔다리를 가진, 환경파괴를 상징하는 거대한 괴생명체가 거리를 활보하며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미국 뉴욕 출신의 광대 페피는 전광석화 같은 풍선아트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풍선아트 외에 마임, 저글링을
이용해 특유의 웃음코드로 관객과 소통하는 그의 무대가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마린보이의 스펙터클 퍼니 저글링 쇼, 붐헤드의 차이니즈요요 디아볼로 공연과 파이어 저글링, 극단 솔마루의
석고마임 퍼포먼스 ‘자연을 그리다’, 경계없는 예술센터의 ‘복사된 일상’, 국내 최초의 퍼포먼스 브라스 앙상블 그룹
퍼니밴드의 퓨전 콘서트
, 딴따라땐스홀의 로큰롤댄스, 조성희아하댄스시어터의 ‘미화네 꽃집’ 등 12개 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조경환 관장은 “부평아트센터가 문턱 낮은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에 걸맞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모두 함께 나누는 예술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032)500-2044.

한계레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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