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광화문문화로 물든다. 한 달간 이어지는 음악축제에는 국악과 재즈, 팝, 대중음악, 비보이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선보인다.

    시민들은 퇴근길이나 산책을 하다가 광화문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이색 공연을 무료로 만끽할 수 있다.

    서울시는 1일부터 10월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야외무대에서 음악축제 ‘가을별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기간 월∼토요일(첫주는 일요일 포함) 오후 7시30분부터 한시간 동안 국내 정상급 뮤지션 33팀이 야외무대에 올라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공연을 한다.

    2005년 시작한 ‘세종 별밤축제’에서 확대·개편된 가을별밤 페스티벌은 인근 직장인은 물론 공연을 보기 위해 광화문을 찾는 마니아층이 형성될 정도로 인기가 높아진 문화축제라고 시는 밝혔다.

    올해에는 ‘추억과 낭만의 전설’이라는 테마로, 국악부터 비보이까지 모든 장르를 망라해 매일 저녁 시민을 찾아간다. 1∼4일에는 방송협회의 ‘서울 드라마 어워즈’와 연계해 인기 드라마 주제곡을 부른 가수들이 공연한다. 이 기간 오후 시간에는 어워즈 수상자의 팬 사인회와 라디오 공개방송, 수상작·출품작 시사회 등이 펼쳐진다.

    6일에는 TV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린 JK김동욱이 재즈 프로젝트팀 ‘지브라’와 함께 재즈 명곡을 재해석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추석 연휴인 10∼13일에는 퓨전 국악·남사동놀이 등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추석맞이 한마당’이 열린다.

    21일에는 클래식에 웃음과 재미를 더한 인기브라스 퍼포먼스 그룹 퍼니밴드의 무대가 마련된다. 퍼니밴드는 클래식뿐 아니라 팝, 재즈, 심지어 동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신선한 몸짓을 곁들여 연주한다.

    다음달 1일에는 변진섭이 참여하는 ‘살아있는 발라드의 전설을 만나다’ 시간에는 변진섭이 참여해 1980∼90년대 히트곡을 들려준다.

    마지막 날에는 한국 블루스의 ‘지존’인 김목경 밴드가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한다. 김목경은 전통 아메리칸 블루스를 기반으로 포크와 컨트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음악적 색깔로 국내보다는 오히려 미국, 유럽의 음악계에서 더 실력을 인정받는 뮤지션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가 평소 문화예술 공연을 즐길 기회가 많지 않은 직장인 등 시민들에게 청량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천시 공연은 취소되며, 자세한 일정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www.sejongp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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